이번 달은 대학원 면접들이 몰려 있어서 포스팅을 작성하지 못했다. 면접들이 다 치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면접들에 대한 후기를 짤막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후기 모집으로 포스텍 컴공에 지원하였다. 포스텍은 지원했던 다른 대학에 비해 서류 결과가 빨리 나왔다. 서류 결과가 나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비대면 필기 시험+면접을 진행하였다.
비대면 필기 시험
비대면 필기 시험의 과목은 운영 체제, 컴퓨터 구조, 알고리즘이였다. 주말 동안 전공 책들을 읽으며 복습을 진행했다. 전공 서적은 포스텍 홈페이지에 나온 책을 참고했다. 모든 문제들은 영어로 나왔다.
컴퓨터 구조
기본적인 문제들이 출제되었으며 생각보다 시간이 간당간당했으며 글씨를 크게 적어서 종이가 1장으로는 부족할 뻔 했다.
CPI를 계산하는 문제와 performance improvment에 대한 문제
Cache에 관련하여 tag bit 계산, 캐시 사이즈 계산, 3C에 대한 단답 문제들이 나왔다.
Pipeline에 관련해서는 branch prediction와 forwarding 유닛이 없을 때와 있을 때, 주어진 instrucion들을 수행하는데 걸리는 cycle을 계산하는 문제가 나왔다.
운영 체제
컴퓨터 구조와 마찬가지라 시간이 조금 모자랐고, 종이도 1장으로는 부족할 뻔 했다.
True/False 문제들이 나왔다. 기본적인 OS에 대한 질문들이 었다. (ex 쓰레드, 프로세스...)
Page replacement policy에 대한 문제들이 나왔다. 시스템에 있는 페이지가 N개이고 회수 알고리즘에 따라 발생하는 page miss를 계산하였다.
DMA에 대한 설명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운영 체제 책에서는 참고하지 않았던 파트라, 펌웨어 개발할 때 참고했던 Technical reference manual에 기반하여 서술했다...
주어진 시스템(64bit 64K page)에 대해서 1단계 Page table translation에 서술하는 문제가 나왔다.
알고리즘
알고리즘은 시간이 그렇게 부족하지 않았다.
Big-O notation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문제에서는 f,g 함수가 주어지고 f = O(g) 인지 아닌지를 묻는 유형이였다.
Minimum spanning tree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그래프를 주고 해당 그래프의 Minimum spanning tree를 직접 구하는 문제와, Minimum spanning tree를 구하는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Sort를 응용한 문제가 나왔으며, 입력 정수들을 특정 패턴으로 배열하는 문제가 나왔다. 해당 문제의 알고리즘을 제안하고 그 시간 복잡도를 계산하는 내용이다.
면접
비대면 면접은 10분 동안 진행하였고, 연구 분야와 연구 계획과 같은 내용들을 질문하셨다. 자기 소개와 같이 전형적인 질문들에 대해 준비를 했었는데 그러한 질문들은 하지 않으셨다.
결과는 3일 뒤에 빠르게 나왔고, 2주 가량의 기간 동안 원하는 Lab에 contact 해야 했다. 리눅스 커널을 직접 다루는 랩은 없어서 아쉬웠지만, 기존에 관심에 있던 non volatile 메모리를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랩실에 컨택했다.
축하합니다! ^.^ b 고생많으셨네요.